Classical Music/연주연주

[20210522]J.S.Bach-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 3번 프렐류드

MiTomoYo 2021. 5. 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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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에 개인 연습을 다시금 하고 있다. 연습은 어떤 목적이 있을 때 훨씬 동기부여가 잘 되는 편인데, 지금과 같이 방역 문제로 인해 사람들끼리 앙상블을 해보는 것조차 어려운 시기에 공연에 곡을 올려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특히 나 같은 아마추어 연주자들은 더더욱.

 

최근,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3번을 계속해서 손대고 있다. 1번은 이미 어느 정도 악보를 본 곡이지만, 기존에 쓰던 Paul Becker판에서 Barenreiter판으로 바꾸면서 보잉을 뜯어 고치고 있는 중이고, 3번은 처음으로 시도해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약간의 동기부여를 위해 연습해보고 있는 곡 중에서 일정 수준 이상은 된 것 같다 싶은 것들을 녹음해서 올려볼까 한다. 먼저 인스타에 올려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먼저 모음곡 1번의 프렐류드. 대중들에게도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이고, 모음곡 중에서는 가장 많이 연습해본 곡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집중만 한다면(이게 제일 어렵다.) 그럭저럭 괜찮은 연주를 해낼 수 있는 정도까진 만들어낸 것 같다.

추가적으로, 최근 구입한 스즈키 히데미의 해설서를 참고하여 이를 연주에 반영해보고자 했다.

 

 

두 번째 시도해본 것은 최근 열심히 연습 중인 3번 모음곡의 프렐류드다. 위의 영상과는 달리 곳곳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는 연주다. 특히 중후반부의 G음을 기반으로 한, 화음이 멋지게 펼쳐지는 부분이 가장 큰 난관이다. 엄지를 쓰는 부분(일부는 아직 잘못된 핑거링을 쓰고 있다. 이 부분도 수정을 해보고 싶다.), 손가락을 찢을 기세로 벌려야하는, 이 두 가지 포인트를 잘 만들어내는 것이 이 곡을 완성시키냐 좌절하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 같다.

템포도 지금보단 조금 빠르게 가져가고 싶은데 아직 후반부의 완성도가 미흡해 템포가 양분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일단은 목표한 템포보단 조금 낮춰서 연주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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