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3년 9월 구매 음반 - 2차

MiTomoYo 2013. 9. 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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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저번주에 풍월당에서 집어오려고 했던 것들인데 갑작스럽게 큰 돈이 나갈 일이 생겨서 오늘에서야 업어오게 됨. 번스타인-슈만(빈필)도 땡겼는데 샀다간 뒷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제자리에 도로 갔다 놓음 ㅠ


왼쪽부터 잠깐 소개


LeClair-Violin Sonatas : 저번에 샀던 바이올린 소나타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뭐 나는 첼로를 하지만 바이올린이 더 매력적이긴 한 것 같다. 테크닉도 그렇고 레퍼토리 숫자도 그렇고 말이다.


Rachmaninov-Symphony No.1, The Isle of the Dead :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1번은 뭐 어찌되었던 그의 인생에 있어서는 꽤나 중요한 작품이다. 알 사람들이야 다 알지만 그의 교향곡 1번은 평론가들에게 말 그대로 원자단위가 되도록 까였고, 덕분에 멘탈이 개발살난 뒤 한동안 곡을 쓰지 못하다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후에야 다른 곡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그의 가장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완성이 되긴 했지만 말이다.


라흐마니노프 2번 교향곡을 듣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교향곡들에도 손이 갔고 일단 새로 신보가 나와서 샀다. 슬래트킨과 디트로이트 심포니가 만들어 낸 2,3번 교향곡이 꽤나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3번은 안들어봄 아직) 기대 중이다. 슬래트킨은 서울시향에서 초청을 받는데 자주 또 취소를 하는 것 같다.(올해도 그랬고 작년에도 아마?) 이 레퍼토리로 함 내한하면 꼭 가보고 싶다.


Schoenberg-String Quartet No.1, Verklarte Nacht, 4 Fugue : 12음 기법은.... 무조음악의 창시라는 점에서는 인정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류는 아니다. 뭐랄까 단순히 들어서는 제대로 알 수 없는 음악, 악보를 통해서만 이해가 가능한 음악이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 그의 현악 사중주 1번은 말러가 현장에서 야유를 받은 그의 작품을 옹호해 준 것으로도 나름대로 이름이 있는 작품이고, 정화된 밤 역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듣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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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에 가보니 역시 음반들이 많다. 내가 눈독을 준 음반들이 거진 있었던 것 같다.


1. 번스타인 슈만 교향곡 전집(DG)

2. 불레즈 말러 7,9번 (4번은 기억 안남)

3. 아테르베리 교향곡 전집

4. 플레트뇨프 라흐마니노프 1,3번 (사실은 2번을 원하는데 2번은 안보였음 ㅠ)

뭐 대충 이 정도??? 음음 다음달에 끌리는 낙소스 신보가 없다면 저것들 중 하나를 집어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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