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8년 3월 구매 음반 - 1차

MiTomoYo 2018. 3. 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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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3월 22일까지 수입음반 30%세일을 하기에, 이번 기회에 이것저것 구입을 해봤다. 사실 평범한 수준의 지름이긴 하다... 연말정산의 타격이 생각보다 커져버린 바람에.... 그래도 아직까진 잔고 방어를 잘 해내고 있어서 기간 내에 한 번 정도 더 지를 수는 있을 것 같긴 하다.


한 장씩 소개를 해보자면,



1. Johann Sebastian Bach-Great Cantatas(Concentus Musicus Wien, Amsterdam Chamber Orchestra, Chorus Viennensis, Tolzer Knabenchor, Wiener Sangerknaben, Many Soloists, Nikolaus Harnoncourt)

7CD짜리 음반이다보니 수록곡도, 독창자도 많아지는 바람에 소개를 다 하기 힘들어서 대충 소개를 해버렸다. 여튼...


오랜 기간동안 기악곡 위주로 들어서 그런 것인지 최근 들어서 조금씩 합창곡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웅장한 곡들보다는 바로크 이전 시대의 곡들이 왠지 더 들어보고 싶어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팬심으로 아르농쿠르를 선택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음반을 집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곡이 일부만 수록되어있는 것을 안좋아하는 편인데, 아쉽게도 이 음반에서는 일부 곡이 발췌곡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박스세트 음반의 단점이라고 해야할지....


생각해보니 바흐의 칸타타는 들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바흐의 칸타타에도 제대로 입문해보길 기대해본다.



2. Ludwig van Beethoven-Missa Solemnis(Orchestre Revolutionnaire et Romantique, The Monteverdi Choir, Charlotte Margiono(Sop), Catherine Robbin(Ms), William Kendall(Ten), Alastair Miles(Bass))


마찬가지로 합창곡. 위에서 소개한 바흐의 칸타타집을 살 때 가디너의 음반도 꽤 고민을 했었는데 아르농쿠르의 저 음반이 더 끌려서 선택을 했고, 가디너의 음반은 상대적으로 검증(?)된 곡인 장엄미사를 고르게 되었다.


얼마 전에 다른 분 포스팅(http://theblog11.tistory.com/272)에서 잠깐 가디너가 지휘한 몬테베르디의 'vespro della beata vergine'음반이 언급되어서 정말 오랜만에 몇 부분을 들어봤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감상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확실히 예전에 아무 느낌 없이 들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아직까지 아르농쿠르의 마지막 음반이 매우 심금을 울리는 이 곡을, 가디너는 어떻게 해석을 했을지 궁금하다.



3. Baroque Moments-G.F.Handel, Antonio Vivaldi, Johann Sebastian Bach, Cesar Frank, Hans-Leo Hassler의 곡들(Amadeus Guitar Duo)

기타 곡은 언제 들어도 좋은 것 같다. 기타의 매력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대학교나, 군대에 있을 때 배워볼껄 하는 후회도 가끔씩은 든다.


이 음반이 발매된다고 했을 때 꼭 구입을 해야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 날 때 보면 품절이었고 다른 음반을 구입할 시점에나 입고되는, 참 적절한 타이밍을 가진 음반이었던 것 같았다.


비발디의 류트 콘체르토나 바흐의 샤콘느, 이탈리아 협주곡 등 친숙한 곡들이 기타 듀엣으로 편곡되어서 수록되어있다. 출퇴근하면서 편하게 듣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4. Ludwig van Beethoven-Piano Concerto No.3, 4(Wiener Philharmoniker, Krystian Zimerman(Pf), Leonard Bernstein)

번스타인 기념 음반이 갑자기 많이 발매가 되서 왜 갑자기? 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유가 올해가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예전에는 번스타인의 지휘도 꽤나 좋아했던 것 같은데, 취향이 변해 좀 더 가벼운 스타일의 해석을 선호하게 되면서 이제는 그렇게까지 많이 듣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번스타인의 해석에는 번뜩이는 무언가가 항상 존재하기에 아예 무관심하게 흘려보낼 수는 없는 지휘자인 것 같다.


여튼 크리스티안 지메르만과 함께한 이 음반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1991년에 번스타인이 사망하면서 1,2번은 짐머만 자신의 지휘와 함께 마무리를 지은 시리즈 중 하나이다. 들어보고 괜찮으면 다른 음반들도 하나씩 구입을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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