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구매 음반

추석 연휴 때문에 배송이 조금 늦어졌다. 뭐 그래도 일단 잘 도착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을 하자면

1. 브람스-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스케르초 WoO2, 자장가(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유자 왕)

뭘 살까 고민을 하다가 지른 음반이다. 생각해보면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는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었다. 유튜브에서 1번을 들어봤는데 꽤 괜찮아서 사게 되었다. 요제프 수크의 음반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최근 녹음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이 음반을 선택했다.

2. 브루크너-교향곡 9번(빈 필하모닉,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얼마 전에 5번 교향곡을 샀는데 매우 좋게 들어서 선택을 했다. 역시나 그의 해석이 매우 궁금해지는 연주다. 조금 아쉬운 것은 2CD에는 미완성된 4악장을 강연 방식으로 설명하면서 작곡된 부분을 연주하는 것이 수록되어있다는데 이 음반은 1CD여서 그 부분은 빠져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Nowak판본은 아니고 2002년 당시 연구들을 반영한 벤자민-군나르 코어스 판본을 사용했다. Nowak판본과는 세세한 차이가 있을테니 쉽게 분간하긴 힘들겠지만....

3. 라벨-다프니스와 클로에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르나르드 하이팅크)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2015-2016 시즌을 공개하면서 단원들이 기대하는 연주곡들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소개된 음악이 다프니스와 클로에였다. 프랑스 작곡가의 음악을 딱히 찾아서 듣는 편은 아니지만 들어보면 괜찮은 것들이 많아서 궁금해졌다. 또한 그 동안 하이팅크의 음반을 한 번도 사본적이 없어서 이 음반을 선택하게 되었다.

4. R.슈만-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안드레아 코르테시, 마르코 벤튜리)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역시 처음 들어본 곡이었다. 뭐 솔직하게 말하자면 2000원 추가 마일리지를 받고자 선택한 음반이긴 한데 유튜브에서 들어보니 마찬가지로 상당히 마음에 든 곡이다. 최근에 발매된 음반이고 처음 들어보는 연주자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