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세간의 주목을 끈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4:1이란 결론을 지으며 끝이 났다. 바둑알못이지만, 종종 중계도 보고 매체들을 통해서 정보도 접했다. 그래서 인공지능에 대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마구 적어보려고 한다. 1. 어쨌던 인공지능이 정복하기 힘든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바둑에서 인간에게 나름에 우위를 점했다. 꽤 최근까지도 바둑은 인간이 우위를 점하는 놀이란 평가가 많았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서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점차적으로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 나는 알파고가 마치 인간을 지배할 것 마냥 떠드는 일부 언론의 태도는 참 한심하다 느껴졌다. 비약의 발전이 있다고 하더라도 알파고는 어쨌던 19x19짜리 판에서 일종의 룰을 가지고 하는 게임을 위한 인공지능일 뿐이다. 가끔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