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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04.10]일본 여행 후기 3 - 산 것들

드디어 일본 여행 후기를 마무리 지을 지름지름 포스팅입니다!!! 지난 번에도 엄청난 양의 물건들을 바리바리 사들고 돌아왔었는데(참고: http://electromito.tistory.com/253) 이번에는 어떤 것들을 샀을까요? 1. 클래식 음반 일본은 특이하게 클래식 시장이 무척이나 발달한 동네입니다. 본사에서도 폐반된 음반들을 자기네들이 알아서 리마스터링 시켜서 발매하거나, 라디오 등을 통해서 녹음된 옛날 실황 음원을 어디선가 구해서는 음반화시켜서 팔기도 하는 동네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음반들을 구할 수 있는 동네 중 한 곳입니다. 이번에는 전부 타워레코드 시부야 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총 3개의 음반을 샀는데, 아르농쿠르가 지휘한 멘델스존의 교향곡 3, 4번, 멘델스..

[2017.04.06~04.10]일본 여행 후기 2 - 먹은 것들

이번에는 일본에서 무엇을 먹었는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약간 글이 길어질 것 같지만, 이번 주 내로 끝내보고자 하나의 포스팅으로 끝낼 생각입니다. 1. 1일차 아침 - 인천공항 탑승동 3층 푸드코트 (버거헌터) 아침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출국은 10시 40분 예정이어서 공항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뭐 먹을까 하다가 대세가 햄버거이길래 저도 동참해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메뉴 이름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베이컨이 들어간 메뉴였습니다. 처음에는 칼로 썰어먹으려다가 대차게 실패하고 햄버거를 산산히 분해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뒤 그냥 집어먹었습니다. ㅎㅎㅎ;;;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친구 말로는 빵이 좀 푸석푸석하단 얘기를 덧붙였습니다. 감자튀김이 일반 패스트푸트점에서 보는 ..

[2017.04.06~04.10]일본 여행 후기 1 - 본 것③

본 것의 마지막 파트가 될 것 같습니다. 마침 내일은 늦잠을 자도 상관 없는 주말이다보니 ㅎㅎㅎ 10. 도쿄대학 도쿄 대학을 간 이유는 스케쥴이 변경되면서 하루가 비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왕 온거 학교 캠퍼스를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와서 숙소와 가까운 도쿄대학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따로 떨어져있는 도쿄대학 공대부터 방문했는데.... 리얼 공대는 어디든 똑같은 것 같습니다. 뭔가 굉장히 삭막해보이고 낡은 느낌. 과장 조금 보태면 귀신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도 자칫 헛딛였다간 크게 다칠 것 같이 위험해보였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방사능 표시 경고... 도 꽤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넓지 않아서 금방 둘러보고 본캠으로 넘어왔습..

[2017.04.06~04.10]일본 여행 후기 1 - 본 것②

6. 이케부쿠로 포켓몬 센터를 방문하기 위해서 간 곳이긴 한데 생각보다 이곳저곳 들르게 되었다. 이케부쿠로 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가면 있는 산리오 기프트숍. 산리오에서 만든 캐릭터 굿즈와 인형들을 파는 곳이긴 한데, 아무래도 헬로 키티의 비중이 높은 편이긴 한 가게이다. 특히 2층은 전부 헬로 키티 관련 상품으로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내부 사진은 세 명 다 찍질 않아서 남아 있는 사진이 없었다. 여튼 일반 관광지에서 자주 보는 기모노 입은 키티 외에도 온갖 귀여운 키티 인형들이 있다. 키티를 좋아한다면 꼭 가보길 추천 이어서 간 곳은 애니메이트 본사. 구글 맵을 켜보니 '본사'라고 적혀있어서 안들를 수 없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만화책을 팔고 5~6층은 관련 굿즈를 파는 곳이었고 7층은 애니메이션 관..

[2017.04.06~04.10]일본 여행 후기 1 - 본 것①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의외로 팀장님께서 쿨하게 다녀오라고 하셔서 회사에 휴가를 쓰는 것은 쉬웠는데 사실 비행기 때문에 표를 받기 전까지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이것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보시길.... 블로그에 쓰기엔 약간 부담되니...) 이번에는 지난 번과 같이 동행했던 친구에 일본을 너무 가고 싶어했던 동생까지 세 명이서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 포스팅 역시 지난 번과 비슷하게 본 것, 먹은 것, 산 것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눠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물론 분량이 많아지면 파트를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1. 출발 (인천공항) 첫 시작은 상큼하게 티켓과 여권 사진으로. 이름은 이미 왠만큼 아시는 분들은 아실터이는 딱히 가리진 ..

[헤드폰지름]HD600을 드디어 샀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드디어 HD600을 샀습니다. 2010년에 HD215를 사고 나서 오랫동안 쓰다가 이번에 큰 맘 먹고 지르게 되었습니다. 전에 쓰던 HD215도 전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쓰긴 했지만, 오랫동안 레퍼런스 급의 헤드폰의 위치로 있는 헤드폰을 언젠가는 사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걱정했던 것은 임피던스가 300옴이나 되다보니 가지고 있는 DAP(FiiO M3)나 노트북에 직결해서 쓸 때 따로 앰프가 필요할지 여부였습니다. 세예라자드에서 DAP에 직결로 물려서 들어봤는데 적당히 출력이 나와줘서 앰프에 대한 걱정은 일단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이스가 생각보다 커서 왜그럴까 싶었는데, 따로 케이스를 제공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물론 집에서만 사용할 생각이지만,..

[일곱번째]원래는 9/3일 연주회를 섰어야 했는데......

살다보면 참 일이 안풀리는 경우가 가끔씩 있는 것 같다. 원래 스케쥴은 분당에서 연주회 단원으로 참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3년 만의 KUPhil 단원의 복귀를 할 줄 알았는데, 마침 회사에서 중요한 행사에 초청이 되어서 아쉽게도 연주회를 포기해야 했다. SNS를 보면 연주회 전 날에 그 동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막 적어두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나는 그 동안 그런 글을 거의 남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런 글을 써보려고 한다. 좀 과거 얘기부터 돌아가고, 내용도 두서 없이 마구 진행될테지만, 이해해주시길 ㅎㅎㅎ;;; 1. 거의 3년이란 기간 동안 원래 활동 했던 동아리(전 세레나데, 현 KUPhil)에서 단 한 번도 연주회에 오른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매 ..

[여섯번째]포켓몬GO? 그렇다면 한국형 뽀로로GO지!

하드코어까진 아니지만 나름 실전형 개체도 뽑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포켓몬 유저지만, 속초까지 가서 포켓몬을 잡을 정도로 정신적인 여유는 없긴 하다. 여튼 포켓몬GO보다는 새로 나올 SM버전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와중에 기사 하나를 접했다. 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3679159&viewType=pc 헤드라인 제목 : '포켓몬GO' 열풍에 '뽀로로GO' 나온다.."교육 요소로 차별화") 그렇다 설마설마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 줄이야..... 는 무슨 사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다~ 예상했을 것 같다. 멀게 갈 것도 없이 올 상반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으니깐 (링크 : http..

[다섯번째]취업했습니다! 그래서 써봅니다.

드디어 기나긴 취준생의 꼬리표를 떼고 KT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짧게는 1년 3개월, 길게는 2년 반 정도 걸린 셈인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2차 면접 결과는 지난 주에 나왔지만 신체검사를 비롯한 개인 신상조회를 거쳐서, 오늘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을 주제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나 생각들을 좀 적어보려 합니다. 취업 준비하면서 지원했던 회사들, 그리고 어디까지 진행했는지를 정리해봤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곳에 지원하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전자공학 중에서도 통신 트랙 쪽을 밟아왔고,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다보니 지원할만한 곳이 좁아져버린 것 같습니다. 한창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그것이 제 발목을 잡는 것..

[네번째]그 동안 연주했던 곡들 정리

꽤 예전에 한 번 페북을 통해서 그 동안 연주했던 곡목들을 정리하는 것을 보고 한 번은 해봐야지라고 생각은 했었다. 뭐 페북에는 항상 기록을 하고는 있었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한다. 사실 뭔가 썰을 풀기는 귀찮기도 하고, 그럴만한 정신적 여유도 없다보니..... 2009년에 입학해서 지금까지, 군 복무 2년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아마오케를 한지 벌써 6년째가 되었고, 또 이곳 저곳 객원도 뛰어다다보니 (이와 관련된 썰은 http://electromito.tistory.com/222 참고) 생각보다 연주회를 꽤 많이 서게 되었다. 뭐 그 덕분에 요즘은 슬럼프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말이다. 날짜별로 정리하는 것보다 이번에는 작곡가별로 정리해보는 것이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