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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1~12.03]일본 여행 후기 3 -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6th Live 'Merry-Go-Roundome' 2일차 직관 Part I

MiTomoYo 2018. 12.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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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일 신칸센을 타고 9시 좀 넘어서 나고야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 역이 근처에 있는 숙소를 잡아서 그래도 좀 편했습니다. 그리고 숙소 바로 옆에 나고야 TV타워, 전망대도 있더군요.

패밀리마트에 들러서 티켓도 찾았습니다. e+를 통해서 처음으로 발권을 해보는 것이다보니 꽤 헤맸습니다. 다행히 티켓은 잘 발권했지만요.



티켓 사진은 집에 와서 찍었습니다... 작년 라이브 뷰잉 때 중요 정보를 안가리고 트위터에 올렸다가 부랴부랴 예매 취소 후 재예매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좀 더 조심스럽게 행동을 했습니다.


여튼 12/1일의 일정은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지금부터의 포스팅은 라이브를 가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잠깐 적어볼까 합니다.


1. 응모권 CD 구입


지난 8월 중순 경에 응모권이 든 CD를 4장 구입했습니다. 사실 STARLIGHT MASTER 20 'リトルリドル’도 추첨 티켓이 있었습니다만, 배송이 오는 동안 응모권 추첨 기한이 지나게 될 것이 확실해서 포기했습니다.


여러 장 구입도 생각해봤습니다만, 지금도 CD가 넘쳐나서 보관을 고민하고 있기에 중복해서 구입을 하진 않았습니다.


2. e+가입

사실 이 부분에서 첫 번째 위험이 있었습니다. 가입 절차 중에 핸드폰 인증을 받아야하고, 일본 내 휴대폰이 있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여유있게 신청하려다가 마감 직전이 다가와서 '응모도 못해보는 것 아닌가!'란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튼 부랴부랴 찾아본 끝에 인증대행 사이트를 발견하고 바로 신청글을 올렸습니다.

확인해보니 회원가입 인증은 매일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이전 인증이 불과 며칠 전에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당일 절차가 진행이 되어서 가입을 했고, 응모권 4장을 무사히 넣을 수 있었습니다. 날짜는 전부 12/2일로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발표일인 8/31일...


3. 운 따윈 없었다...



빨간섹 네모가 추첨 결과였습니다. 전부 떨어졌네요. 사실 뷰잉은 해줄 것이 확실하게 느껴져서, 씁... 그냥 넘어가야지 했습니다.


4. 앗 놓쳤다!!!

정확한 날짜가 기억이 안나는데 일반 티켓 구입 전에 온라인 추첨이 한 번 더 있었습니다. 근데 개인적인 일로 바빠서 깜빡 잊었다가 응모를 못하고 말았습니다......


일반 티켓의 경우에는 경쟁률이 세다는 얘기를 여러 곳에서 봤기 때문에 전혀 기대를 안했습니다...


5. 그리고 마지막 기회

10월 27일 토요일 10시, 일반 티켓 예매가 시작되는 시간. 보통 근무가 없는 주말에는 늦게 일어나는 편이지만 이 날만큼은 조금의 희망을 걸어보고 도전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어?? 어??? 어??? 됐어!!! 됐어!!!


그 동안 몇 번의 국내 콘서트 티케팅의 엄청남을 경험했었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감사!!! 압도적 감사를!!!


결제 대행도 신청했고 다음날



입금까지 확인되었습니다!!! 크흡 나고야에!!! 첫 라이브에!!! 이렇게 라이브를 가게 되다니!!!


6. 라이브 준비

라이브를 가기 위한 몇 가지 준비도 필요했습니다. 비행기, 숙소 외에도 공연에 필요한 펜라이트, 아이마스 명함 만들기 등 최대한 즐겨보기 위한 여러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샀고, 만들었습니다. 펜라이트의 경우 규정에 맞는 믹스펜라를, 명함은 나름 장고의 고민 끝에 양면으로 한 면은 PCS를, 다른 한 면은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푸치데렐라를 전부 넣었습니다.


여기까지 라이브 준비 과정 끝!!!


그리고 대망의 12/2일!



숙소 근처 지하철역인 사카에역에서 5:37분 첫차가 온다는 것을 알고 새벽에 바로 나갔습니다. 일본 지하철은 워낙 구조가 복잡해서 살짝 헤맸는데 자칫했으면 첫차를 눈 앞에서 놓칠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도착해서 문이 열리는 순간 저희도 탑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고야돔마에야다역에 도착


와... 그 많은 사람들이 전부 이 역에서 내렸습니다.... 저 줄 보이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첫 차조에서 중간 조금 뒤에 위치했습니다.


개찰구에 이미 안전요원이 대기해서 안내를 받으면서 이동을 합니다. 하긴 이렇게 하지 않으면 분명 사고가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벽의 나고야 돔입니다.



왼쪽 위에 보이는 저 곳이 물판 대기줄인 것 같습니다.



돔에 불도 켜져있고.....



공연 현수막도 있고....



우즈키도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이렇게 돔을 한바퀴 돌고나면



앉아서 대기를 합니다. 저는 조금 가볍게 입고 나왔는데 추워서 대기하는데 고생을 꽤 했습니다.


아 앞에서 언급을 안했는데 돔 근처에서 '물판줄', '플라워 스테이지(?)', 'CD줄'로 나눈 뒤에 이동을 했습니다.



대기중 구입할 굿즈를 체크하는 용지를 나눠줍니다. 사람이 엄청 몰리다보니 다른 굿즈 판매와는 달리 종이에 몇 개 살 것인지 체크를 하면 이 물건을 직원이 챙겨주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집니다.



9시 전후로 물판 가판대로 서서히 이동을 시작합니다. 마침 멈춘 곳이 플라워 스테이지 뒷자리였습니다. 대기하면서 누가 어디에 있는지 한 명씩 찾아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 슬슬 물판이 열리는 모양입니다.



위에는 아이돌이, 아래에는 어떤 물건이 있는지가 있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몰랐었는데......



어떤 직원 한 분이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SOLD OUT 티켓을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앞에서 실시간으로 품절 딱지가 붙는 것을 보니 혹시라도 내가 선택한 물건이 품절되면 어떡하지 무척 조마조마했습니다.



참고로 첫 품절은 카렌 인형이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이 카렌? 카렌??? 이러기에 '뭐지? 카렌 성우[각주:1]가 오기라도 한건가?' 했는데 올려다보니 SOLD OUT 딱지가 딱!!!


심지어 저 인형, 물판 시작하고 몇 분만에 매진 크리였습니다....




역시 트라프리는 인기가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판대에서 품절크리를 먹고는 절규하기도 했습니다. 그 심정... 이해가 될 것 같긴 합니다. ㅎㅎㅎ;;;


여튼 다행히 제가 선택한 물건은 품절 크리를 먹은 것이 없었습니다. 10시 쯤 들어가서 결제는 10시 15분에 된 것으로 영수증에 나와있네요...


중간에 물건 찾는 직원이 부지런히 나르다가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직원들도 꽤나 고생을 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물건들을 샀는지는  나중 포스팅에....


플라워존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무척 몰려서 따로 방문해보지는 못했네요... 게다가 PCS는 반대쪽에 있었는데, 대기줄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라이브에서 아쉬웠던 점 중 하나네요.



물판을 나오니 간단한(?)물건 소개 장소가 있었습니다.


메모리얼 북은 내년 3월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꼭 구입할 예정입니다.



포지티브 패션과 콜라보한 카레-메시 광고판입니다. 지난 뷰잉 때 처음 본 건데 CM송이 굉장히 인기가 있더군요 ㅋㅋㅋㅋ


상대적으로 한산한 CD줄에서 음반을 구입하고,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일단 밥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사카에역에 있는 KYK라는 음식점에서 돈카츠 카레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틀 동안 쉬지 못하고 돌아다녀서 체력적으로 무척 지쳤었습니다.


포스팅이 길어졌으니, 직관 포스팅은 다음에 이어서 써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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