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이번달에산음반

2018년 4월 구매 음반

MiTomoYo 2018. 4. 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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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반부터 음반이 너무 많이 왔다.... 구입한 음반도 제대로 못들어서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니 당분간은 자제를 좀 해야할 것 같은데... 품절된 음반이 재입고가 된다면 또 어찌될지는 장담할 수가 ㅠㅠㅠ


여튼 하나씩 소개를 해보자면


Anton Bruckner - Symphony No.4 in Eb major 'Romantic'(1878/80 Haas Edition)(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Nikolaus Harnoncourt)

아르농쿠르의 브루크너 교향곡 4번 음반이다. 아르농쿠르의 브루크너는 여타 낭만주의 음악들에 비해서는 조금은 중도적인 해석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 브루크너에 지휘자의 개성을 너무 투여하게 되면 영 이상한 해석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접근법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5, 9번은 대만족, 8번은 아쉬움, 7번은 아직 못들어봄.....인 상황인데 4번 교향곡은 어떤 평가를 내리게 될지 궁금하다.



Johann Sebastian Bach - Goldberg Variation(Karl Richter-Cembalo)

시대악기 연주가 대세인 요즘에 칼 리히터는 약간 구식 취급을 받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가 연주했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참 좋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지라 구할 생각을 따로 하진 않았는데, 역시 일본에서는 이 음반을 팔고 있었다... 이런건 솔직히 좀 부럽긴 하다...

여튼 이 연주는 모던 쳄발로를 사용하여 몇몇 변주곡에서는 음색에 변화를 주는 효과를 내기도 하는데, 시대악기 연주를 선호하는 내게도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군대에 있었을 때 들었던 녹음이었고 파일을 날려버린 이후에는 들을 일이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게 된다. 당시에 느꼈던 감정과는 또 다를지 궁금하다.



Michael Gielen Edition Vol.3 - Johannes Brahms Symphonies, Concertos, Piano Quartet No.1(Arr by A.Schoenberg) (SWR Sinfonieorchester Baden-Baden und Freiburg, WDR Rundfunkchor Koln, Michael Gielen, Gerhard Oppitz(Pf), Mark Kaplan(Vn), David Geringas(Vc))


Michael Gielen Edition Vol.4 - Felix Mendelssohn, Bedrich Smetana, Franz Liszt, Richard Wagner, Hector Berlioz, Carl Maria von Weber, Johann Strauss II, Antonin Dvorak, Pyotr Tchaikovsky, Sergei Rachmaninov, Josef Suk의 작품

(Rundfunk-Sinfonieorchester Saarbruken, SWR Sinfonieorchester Baden-Baden und Freiburg, Michael Gielen, Many Soloists )


미하엘 길렌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되고 있는 음반 세트들인데, 작년까지 10집을 목표로 발매된다고 했는데 말러 전집인 6집을 끝으로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태다.

여튼 말러 교향곡으로 미하엘 길렌에 입문을 했고, 그의 곡 해석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 전집은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진다. 특히 그의 음반이 꽤나 비싼 값을 자랑했는데 이번 세트들은 [O for O]로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한 메리트란 생각이 든다.

원래는 2집인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품절 크리가 뜨는 바람에 일단 3, 4집을 먼저 구입을 했다....


3집은 브람스 교향곡 전곡과 협주곡들, 쇤베르크가 편곡한 피아노 4중주가 수록되어있다. 줄리니의 진중한 브람스부터 아르농쿠르의 파격적인 브람스까지 꽤 여러 브람스를 들어봤기에 길렌의 해석이 새로운 참신함을 줄지, 아니면 또 하나의 브람스 교향곡 전집이 될지는 솔직히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다.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역시 처음 들어보는 쇤베르크 편곡의 피아노 4중주. 꽤나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들어본 적이 없었다. 아마 음렬주의 기법을 좋아하지 않고, 그 시초를 이끈 쇤베르크란 이름이 듣는데 주저하게 만든 요소가 아닐까 싶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들어봐야할 것 같다.


4집은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의 작품들이 수록되어있는데, 너무 많은 곡들이 수록되어있어서 하나씩 소개하기는 무리란 생각이 든다.

가장 기대가 되는 작곡가는 우선 차이코프스키. 특히 비창 교향곡이 기대가 되는데, 이 곡만큼은 차이코프스키의 멜로디 뽑아내는 능력에 관현악법이나 폴리포니적인 요소가 넘쳐나는지라 여러모로 다양한 해석이 나올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음악에 특히 능한 길렌이기에 폴리포니적인 부분을 특히 잘 살리는 연주를 기대해본다.

그 외에도 드보르작 교향곡 7번, 바그너 서곡들의 연주가 상당히 궁금하다.



Felix Mendelssohn-Bartholdy-Symphony No.3 'Scottish', Hebrides Overture, Robert Schumann-Piano Concerto

(London Symphony Orchestra, Sir John Eliot Gardiner, Maria Joao Pires(Pf))


Felix Mendelssohn-Bartholdy-Midsummer Night's Dream(London Symphony Orchestra, Monteverdi Choir, Sir John Eliot Gardiner)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자체 레이블로 발매된 가디너의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음반과 한여름밤의 꿈 연주다. 예전에 구입한 2장의 음반이 (1,4번 교향곡, 5번 교향곡 수록) 꽤나 만족스러웠기에 다른 음반, 특히 멘델스존 교향곡 중 가장 좋아하는 3번 교향곡 음반을 구해보려 했으나 한동안 품절크리로 인해서 구할 수 없었다. 오프라인 매장을 좀 돌아다녀봐도 당최 발견할 수가 없어서 멍하게 기다리던 중에 재판매 알림이 떠서 바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이전에 구입했던 연주들 모두 가벼운 스타일의 멘델스존 교향곡 연주를 들려주는데 이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주로 아바도의 멘델스존 연주도 추천이 많이 되는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랬다. 아르농쿠르의 연주는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교향곡만 따지자면 3, 4번만 녹음을 남겼기에 나머지 곡들에 대한 아쉬움이 존재하기도 했다.


2번 교향곡도 재판매 알림이 뜨기는 했는데, 아직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데다가 블루레이까지 들어있어 1장 가격이 꽤 높은 편이다보니 일단 아바도의 지휘로 들어보고 곡이 괜찮다 싶으면 구입해서 들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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