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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서울시향-리사 바티아슈빌리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②

한 달 만에 각기 다른 스타일의 세 명의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을 보게 되었고, 리사 바티아슈빌리가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예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던 연주자였고 연주가 마음에 들어서 최근 'City Light'와 'Secret Love Letter'란 타이틀을 단 음반도 샀는데 마침 서울시향과 협연을 한단 것을 알게 되어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더불어 정명훈 이후 공식적인 상임 직책을 맡은 오스모 밴스케의 지휘를 처음으로 들어보게 된 연주이기도 하다. 하필 코로나가 터지기 시작한 2020년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바람에, 격리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공연을 보러 다닐 입장은 아니었던지라 이렇게 돼버리고 말았다. 시벨리우스 스페셜리스트라는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미네소..

[20220312]서울숲 & 커먼그라운드

작년 이맘때 친구와 서울숲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남긴 몇 장의 사진입니다. 저 날 미세먼지 수치가 좋지 못했던지라, 꽤 많은 사진을 찍었음에도 업로드할만한 사진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숲 내에 있는 꽃사슴 우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서울숲 근처 거리에 있는 다소 오래된 느낌의 점포가 있어서, 흑백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성수동 커먼그라운드 옥상에 있는 식당가의 간판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평소 스타일과는 다르게 조금은 낡은 느낌이 나도록 보정을 해봤습니다. 커먼그라운드를 구성하고 있는 컨테이너들을 보다가 찍어본 사진입니다.

[20230311]서울시향-코파친스카야의 쇼스타코비치②

올해 서울시향이나 KBS향 양측에서 경쟁이 붙었는지 괜찮은 연주자들을 섭외한 공연들이 자주 있는 편이라서 한동안 관심이 덜했던 오케스트라 공연에도 자주 가지 않을까 싶다. 오늘 공연은 1부와 2부 모두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전날 공연의 평이 꽤 좋은 편이어서 어제저녁에 급하게 예매를 한 뒤 가게 되었다. 일단 오늘 공연 프로그램부터. 지휘는 잉고 메츠마허가 맡았다. ============================================================= Dmitri Shostakovich-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 op.77 (Vn.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 ============================================================= A..

23년 01~02월 음반 지름(2)

도무지 쓸 엄두가 안 나지만, 더 미룰 수도 없어서 3월 중순이 되어서야 쓰는 1~2월의 음반 지름 두 번째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Johann Sebastian Bach-칸타타 Vol.13: BWV.64,25,69a,77,50(단편) Johann Sebastian Bach-칸타타 Vol.19: BWV.86,37,104,166 Johann Sebastian Bach-칸타타 Vol.25: BWV.78,99,114 Johann Sebastian Bach-칸타타 Vol.36: BWV.42,103,108,6 Johann Sebastian Bach-칸타타 Vol.50: BWV.149,145,174,49 (Bach Collegium Japan, Con..

[20230308]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무반주 리사이틀(예술의 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지금은 아니지만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에 대해서 '이름 정도는 들어봤다' 수준으로만 알고 있는 연주자였는데,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음반 지름 포스팅을 보고 외국에서 유학 중인 친한 누나가 테츨라프에 대해서 굉장히 좋게 얘기를 하는 것을 보고 기회가 되면 실연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오늘 공연을 예매하게 되었다. 예매를 하고서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프로그램이 '무반주'곡들로만 구성된, 결코 대중적이지 않은 곡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기에 '가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 Eugene Ysaye-..

23년 01~02월 음반 지름(1)

꽤 바쁜 2월을 보내면서 블로그 포스팅이 조금씩 밀렸습니다. 1~2월에 구입한 음반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Gustav Mahler-교향곡 9번 D장조(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Sir Simon Rattle, BR-Klssik) 사이먼 래틀의 세 번째 말러 교향곡 음반 녹음. 요새 관심도가 시들해진 말러의 교향곡들이지만, '안티-래틀'의 가까운 ClassicsToday에서 이 음반에 대해 꽤나 좋은 평가를 하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 '대체 어느 정도의 연주이길래 그럴까?'란 궁금함이 생겨서 구입을 하였다. Bedrich Smetana-나의 조국(Czech Philharmonic Orchestra, Valcav ..

[20230111&20230208]마이멜로디와 쿠로미 넨도로이드

요새 산리오의 캐릭터 쿠로미에 푹 빠져있는데, 최근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들이 넨도로이드로 출시되고 있어서 구입을 해봤고 사진도 찍어봤다. 스트로보를 일찍 수리했다면 더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란 아쉬움도 있긴 하지만, 아직 이번 년도에 올릴만한 사진들이 많지 않아서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우선 마이멜로디부터. 이어서 쿠로미도! 마지막으로 투샷! 역시 넨도로이드의 부품을 갈아 끼우는 것은 귀찮지만, 귀여워서 살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