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내맘대로공연리뷰 61

[20190221]KBS교향악단 739회 정기 연주회

최근에 공연장을 간 기억이 없었는데, 역시나... 마지막으로 본 공연이 작년 6월었을 줄이야... 사실 한 두 번쯤 가볼만한 공연은 있었는데, 스케쥴이 계속 안맞아서 못갔었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KBS교향악단의 연주(따져보니 무려 10년 전이 마지막이었다.)지만 사실 얍 판 즈베덴의 연주가 궁금해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물론 프로그램도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이란 점도 한 몫 했었고. 오늘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 R.Wagner -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 A.Bruckner - 교향곡 8번 C단조(1890 Nowak 에디션)====================================..

[20180629]서울시향-마르쿠스 슈텐츠의 모차르트 교향곡-II

그러니깐, 1주일만에 또 공연을 보러갔다. 체력이 된다면 다음주에 있을 공연도 보러가게 될 것 같지만... 여튼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지휘는 마르쿠스 슈텐츠가 맡았다. ============================================================= W.A.Mozart - 교향곡 39번 Eb장조 K.543W.A.Mozart - 교향곡 40번 G단조 K.550============================================================= W.A.Mozart - 교향곡 41번 C장조 K.551(Encore: W.A.Mozart - 교향곡 1번 Eb장조 K.16) =======================================..

[20180622]서울시향-트룰스 뫼르크의 엘가-II

정확히 4개월만에 듣는 서울시향의 공연이다. 그 동안 스케쥴이 맞지 않기도 했지만 오케스트라 공연 자체에 흥미가 떨어진 상태여서 관심을 덜 가진 측면도 있었다. 원래는 23일 토요일에 있을 뫼르크+서울시향 단원의 실내악 공연을 가고 싶었으나, 하필 그날 야간 근무 크리를 먹어서 그냥 오늘 공연을 가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오늘 공연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고, 지휘는 오랜만에 마르쿠스 슈텐츠가 맡았다. ============================================================= R.Wagner - '로엔그린' 1막 전주곡 E.Elgar - 첼로 협주곡 E단조 op.85 (첼로: 트룰스 뫼르크) (Encore: Catalan Folk Song-새의 노래 with 서울시향..

[20180429]박규희 기타 리사이틀 - Harmonia

3월 쯤에 최근 일본에서 새 음반을 발매한단 소식을 페이스북엔가 봐서 별 생각 없이 아마존에서 구입을 했었는데, 한국에서도 새 음반을 발매하면서, 동시에 리사이틀도 연다는 얘기를 보고서 오픈일에 바로 예매를 했던 것 같다. 찾아보니 그게 벌써 1달도 더 된 얘기... 생각해보면 지금껏 기타와는 접점이 없이 살았었다. 기타는 첼로와도, 오케스트라와도 만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악기이고, 그렇다고 내가 락음악처럼 기타(여기서 말하는 기타는 일렉기타를 얘기하는 거겠지만.. 일단은...)를 사용하는 음악을 그다지 좋아했던 편도 아니었다. 몇 년 전에(블로그를 뒤져보니 2013년 11월에 구입했었더라) 호기심에 구입했던 음반이 이렇게까지 접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었다. 해당 음반은 2012년 알함브라..

[20180222]서울시향-율리아 레즈네바의 바로크 음악

처음으로 바로크 음악이 메인 프로그램으로 되어있는 공연을 갔다. 2018년 서울시향 공연일정을 보고 눈을 확 사로잡는 공연들이 몇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것이었다. 사실 공연 프로그램 자체는 전반부의 성악곡, 후반부의 기악곡이고, 전반부가 메인으로 잡혀있다보니 썩 끌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국내에서 바로크 음악이 그렇게까지 자주 연주되는 편은 아니다보니(관심을 기울이고 찾아보면 또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일단은) 흥미가 생겨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하마터면 공연에 늦을 뻔 했는데, 겨우 시간 맞춰서 퇴근하고 부랴부랴 뛰어다니면서 이동한 덕에 다행히 제 시간 안에 도착하긴 했다. 지난 2월 1일에 공연이 있어서 팜플랫을 구입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공연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조차 모르고서 입장을..

[20180201]서울시향-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

2018년 가는 첫 공연이다. 계속해서 예매를 미루다보니 거의 매진이 되어서 좋은 좌석을 구하지 못한 것은 살짝 아쉽다. 메인 타이틀로 걸어둔 '황제'보다도 브루크너 6번을 실연으로 들어보고 싶어서 가게 되었다. 오늘 공연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 J.Wagenaar-'말괄량이 길들이기' 서곡 op.25 L.v.Beethoven - 피아노 협주곡 5번 Eb장조 op.73 '황제'(피아노: 예브게니 수드빈) (Encore: D. Scarlatti, Keyboard Sonata in F minor, K.466) =================================================..

[20171117]서울시향-토마스 체헤트마이어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3년 만에 토마스 체헤트마이어가 서울시향으로 왔다. 그 당시 공연을 꽤 좋게 듣기도 했고, 프로그램도 내가 좋아하는 곡들 위주로 짜여져 있어서 가게 되었다. 금일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 W.A.Mozart -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K.216 A.Schoenberg - 정화된 밤 op.4 ============================================================= F.Mendelssohn - 교향곡 3번 A단조 '스코티시' op.56 ================================================================== ..

[20171103]서울시향-아르스 노바 III - 관현악 콘서트(모든 것은 말러에서 시작되었다.)

드디어 처음으로 아르스노바 시리즈를 다녀왔다. 어제 야간 작업을 하고 좀 피곤해서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들을 수 있었다. 일단 오늘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A.Berg - 세 개의 관현악곡 op.6G.Mahler-장송곡=============================================================H.Abrahamsen - 관현악을 위한 네 개의 소품A.Hilborg - 바이올린 협주곡 제 2번==================================================================지휘는 티에리 피셔, 바이올린은..

[20171020]서울시향-스티븐 허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 1번-II

사실 9월 8일에 있었던 서울시향 공연(코른골트 바협+브뤀4번)을 갈 계획이었는데 하필 그 날이 시험 전날이다보니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서 가지 못했다. 꽤 오랜만에 가는 공연인 것 같은데 작년에 계획했던 공연은 그거 하나만 못가서 그래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튼 꽤 오랜만에 가는 공연이다보니 나름대로 기대를 하긴 했었다. 금요일 공연은 거의 매진이어서 자리를 겨우 구했는데 또 동생이 비창을 좋아한다는게 생각나서 중앙 3층 자리를 동생에게 주고 나는 오른쪽 박스석을 가기로 했다. 일단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부터=============================================================F.Schreker-에케하르트 op.12S.Rachmaninoff-피아노 협주곡 1번 ..

[20170705]서울시향-카르미나 부라나 1

카르미나 부라나는 아무래도 대편성의 곡이다보니 실연으로는 쉽게 듣기 힘든 곡이다보니 오늘 공연은 프로그램이 나왔을 때 반드시 가야할 공연 중 하나였다. 현대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듣기 편할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요소들이 무척이나 많다. 특히 가사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 합창곡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내가 큰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곡이었다. (최근에는 그다지 듣는 편은 아니긴 하지만...)이브 아벨은 처음 들어보는 지휘자인데, 서울시향과 어떤 연주를 들려줄지도 무척 궁금했었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 C.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