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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윌 구매음반 - 4차 + @

하도 중고매장을 다니다보니 어느새 4차 지름 포스팅이 되어버렸다. 클래식 음반 외에도 더 산 것이 있는데 그냥 여기에 통합해서 포스팅 할 생각이다. 왼쪽은 모차르트의 플룻이 들어간 협주곡들, 오른쪽은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들을 모은 것이다. 모차르트의 플룻 협주곡은 2곡이 있는데 그 중 2번은 원래는 오보에로 작곡된 곡을 플룻으로 편곡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래서 이 곡을 의뢰한 연주자가 상당히 화를 냈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 꽤 호감이 가는 곡이기도 하다. 특히 3악장이 귀에 잘 들어온다. 플룻과 하프를 위한 협주곡은 예전 서울시향 공연에서 처음 들었었는데 하프와 플룻의 음색이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곡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곡은 사실 접하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그 ..

2015년 11월 구매음반 - 3차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였던 졸업작품도 일단 제출했다. 아직 취업과정은 끝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공기업 취업에 더 큰 힘을 줬기 때문인지, 사기업은 이제 거의 끝나서 다들 여유로운(?) 나날들을 보내는 것 같은데, 나는 아직도 원서를 계속해서 쓰고 인적성 시험을 보러 다니는 중이다. 구직을 시작한지 2개월 반이 넘어가면서 최대한 시간을 덜 쓰는 취미들만 남겨놓다보니 쇼핑만 하게 되는 것 같다. 최근에 맛을 들인 중고매장에서 음반 업어오는 것도 꽤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하여간 그래서 샀다. 왼쪽은 체헤트마이어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슈만의 교향곡 4번 오리지널 버전, 오른쪽은 비발디 협주곡 라 스트라바간자 op.4 1-6번이다. 체헤트마이어의 바이올린은 이미 바흐의 음반과 실황 연주를 통해 접했고..

2015년 11월 구매음반 - 2차

요즘 근황은 썩 좋지 못하다. 사기업 인적성을 모조리(라 해봐야 두 군데 뿐이지만) 나가리 치는 바람에 걱정이다. 공기업이 한 군데 남아있긴 한데 저번보다는 잘 못본 것 같아서 걱정이다. 잘못하면 강제 휴덕할 처지다. 씁;;; 학교 다니는 내내 공부를 뭐하게 열심히 한 건 아니어도 나름대로 노력은 정말 많이 했는데 결과가 잘 안풀리니. 그나마 다행인건 졸업 작품이 적당히 잘 마무리가 될 것 같다는 것 정도? 1달 전만 했어도 거의 F를 받아도 뭐라 할 말이 없을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다. 어쨌던 또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음반을 겟겟했다. 이번엔 학교 근처가 아니라 잠실신천점으로 가서 샀다. 이유는 거기에 에반게리온 서 OST를 팔고 있어서. 사진이 잘 안보이긴 한데 나름 에바가 ..

2015년 11월 구매음반 - 1차

학교 근처에 알라딘 중고 서점이 있는데 음반이 반값 수준으로 싸게 팔아서 종종 들러서 음반을 샀다. 왼쪽부터 레오니드 코간의 바이올린 소품집, 북스테후데의 트리오 소나타, 서울 바로크 합주단의 음반이다. 레오니드 코간의 바이올린 소품집은 1950년대 녹음 음반으로 모노 음반에 음질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곡은 18세기~20세기 작곡가의 곡들로 구성되어있다. 북스테후데는 바흐 이전의 독일에서 활동하던 유명한 바로크 작곡가인데, 처음으로 사보는 음반이다. 잠깐 들어봤는데 연주는 괜찮은 편이나 잔향이 너무 풍부해서 듣기 살짝 피로하다. 서울 바로크 합주단의 음반은 로컬 음반으로 Sony에서 발매되었다.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페르골레지의 소나타, 레스피기의 고풍스런 무곡과 아리아 3번으로 구성되어..

2015년 10월 구매음반 - 2차

왼쪽부터 오르간 모음곡, 카라얀의 마지막 레코딩인 브루크너 7번 교향곡, 그리고 페트렌코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6번, 12번이다. 오르간 모음곡은 생각했던 음반이랑은 좀 다른 음반이 왔는데 제목과 커버에서 느껴지는 종교적인 분위기의 성악곡을 기대했는데 약간 미스가 난 것 같다. 뭐 오르간 곡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깐 그나마 다행이지만. 카라얀의 브루크너 7번 교향곡. 카라얀의 음반은 정말 오랜만에 사는 것 같다. 예전에 브람스 2,4번 교향곡 산 것이 마지막인 것 같고, 언제 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카라얀의 마지막 레코딩으로 그가 죽기 불과 3개월 전에 녹음한 것이다. 80년대 녹음은 카라얀 특유의 기름진 현 사운드가 두드러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다. 오랜만에 페..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 DG와 Decca의 음반도 서비스 시작(10/16 수정)

오랜만에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랄만한 배너를 봐서 포스팅을 한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10월 8일부터 유니버셜 산하에 있는 Deutsche Grammophon(이하 DG)과 Decca레이블의 스트리밍을 시작한 것 같다. 과거에는 주로 군소 레이블의 음반을 위주로 서비스를 한 것 같은데 어느샌가 과거에 소위 '메이저'레이블이라고 불렸던 대부분의 음반사를 낙뮤라에서 취급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올라온 스트리밍 목록들을 살펴보니 일단은 저작권이 만료된(?) 음원들이 우선적으로 올라오는 듯 하다. 아직 최근 녹음들은 업로드가 되지 않았다. 서울시향의 연주도 올라와있는 것으로 보아 녹음 시기와 상관없이 업롣드가 되고 있다. 물론 스트리밍 음원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몰락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

[DVD]카드캡터 사쿠라 극장판 1기 DVD를 샀다.

저번주 금요일에 네이버 카페에서 채팅을 하다가 우연찮게 음반, DVD 중고 전문점을 알게 되었고 심심해서 구경하던 중에 발견해서 바로 구매를 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발된 카드캡터 사쿠라의 DVD(블루레이 포함)다. 극장판 1기는 나름 재미있게 봤고, 작중 OST인 '머나먼 이 거리에서(遠いこの街で)'는 지금도 즐겨듣는 노래 중의 하나일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다. 나온지 상당히 오래된 작품이고 국내에서는 이미 절판되었기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운좋게 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TVA는 블루레이로 좀 구하고 싶긴 한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겠지.......

2015년 10월 구매음반 -1차

시험 하나를 치룬 후에 학교에 책을 반납한 뒤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다. 원래 계획은 마마마 블루레이 3,4권을 지르는 거였는데 막상 가보니 이미 팔려있었다. 빠르기도 해라...... 그러던 중에 바로 옆에서 중고 음반을 파는 것을 발견했고 이것 저것 보던 중에 괜찮은 가격에 나와있는 것들이 있어서 두 장을 고르게 되었다. 왼쪽부터 설명을 하자면, 1. 바흐 류트 모음곡(줄리안 브림, 조지 말콤) 이것저것 보던 중에 이것이 괜찮을 것 같아서 집었다. 바흐의 곡들은 (성악곡이 아니라면) 실패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고를 것이 마땅치 않을 때 자주 선택하게 된다. 독일에서 온 음반이어서 그런지 독일어로만 써있다. 2. 베토벤 교향곡 3번, 8번(니콜라우스 에스테르하지 신포니아, 벨라 드라호스) 한 번쯤은 사..

2015년 9월 구매 음반

추석 연휴 때문에 배송이 조금 늦어졌다. 뭐 그래도 일단 잘 도착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을 하자면 1. 브람스-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스케르초 WoO2, 자장가(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유자 왕)뭘 살까 고민을 하다가 지른 음반이다. 생각해보면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는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었다. 유튜브에서 1번을 들어봤는데 꽤 괜찮아서 사게 되었다. 요제프 수크의 음반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최근 녹음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이 음반을 선택했다. 2. 브루크너-교향곡 9번(빈 필하모닉,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얼마 전에 5번 교향곡을 샀는데 매우 좋게 들어서 선택을 했다. 역시나 그의 해석이 매우 궁금해지는 연주다. 조금 아쉬운 것은 2CD에는 미완성된 4악장을 강연 방식으로 설명하면서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