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Music/연주연주

[20131027]조이올팍(Joy-Olpark) 야외 콘서트 (by Festival Ensemble Gaudium)

MiTomoYo 2013. 10. 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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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4일, 옛 군대 선임이자 이제는 나름 친한 형으로부터 사회인 오케를 해볼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받고 "진지한"1분의 고민 끝(정말로 진지했다!!!)에 입단을 결정했고,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첫 연습을 나갔다.


원래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약간의 사정이 생겨서 이것은 내년 2월 말로 미루고, 대신 송파구 소재의 올림픽 공원에 있는 88호수 수변무대에 있는 야외무대에서 1시간 가량의 공연을 하게 되었다.


일단 페북에 올라온 약간의 사진들


리허설은 오후 2시에, 본 공연은 오후 4시에 진행이 되었는데 리허설 때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심지어는 리허설 중에도 사람들이 좀 모여있었고 곡이 끝나고 박수도 쳐주시고 했다.


나는 부수석(?) 자리에 앉아서 J,Strauss의 Kaiser-Waltz 솔로 부분을 맡기로 했는데(원래는 수석이 하는 것이 맞지만 수석이 강제로 시켰다?!?!!!!! 사실은 그 뒤에 있는 Suppe의 시인과 농부 서곡에는 첼로의 빅빅빅솔로가 있던지라 분할했.... 던 것이라 믿고 싶.....다 ㅋㅋㅋㅋㅋ) 테크닉 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하나도 없지만 제대로 감정을 싣는 것에 애를 먹어서 고생을 했고, 최종 리허설까지 그 과제를 앉고있던 상태였다.


또한 개인적으로 주위 환경에 잘 흔들리는 탓에 야외공연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모습들도 걱정이 되긴 했다.



리허설때는 날씨가 그럭저럭 따뜻해서 괜찬았는데 본 공연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추웠던 탓에 손가락이 굳어서 실수를 많이 했다. 아까 걱정했던 솔로도 매우 못했는데, 동혁 쌤이 곡이 끝나고 잘 했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동혁쌤이 남은 연주들 잘하라고 하신 것 같지만.......) 음... 당연히 곡이 끝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실 줄 아셨는데 날 지목해서 일으켜 세우셨다. "듣는데 매우 불안하셨죠?"라는 멘트와 함께 ㅋㅋㅋ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구경하러 오셨고 반응도 매우 좋았다는 느낌이었다.(나는 못했다 나는 ㅠㅠ 진짜 1곡당 보통 연습할 때 나타난 실수의 3배를 한 것 같다. 매 곡마다 ㅠㅠ)





가우디움 소속으로써 첫 연주회를 잘(은 아니지만 ㅠㅠ) 끝마쳐서 다행이었다. 음... 일단 다음 연주회 곡들은 고난이도의 곡들일테니 열심히 또 준비를 해야겠다.


아 그리고 본 공연이 모두 끝나고 어떤 분이 나에게 다음 번에 또 공연을 하냐고 물어보셨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다 ㅋㅋㅋ



(출처 : http://blog.naver.com/aschool123?Redirect=Log&logNo=1301787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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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구하는대로 조금씩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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