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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뷰잉]데레마스 6주년 라이브 'Merry-Go-Roundome' 메트라이프 돔 1일차 뷰잉을 보고 왔습니다.

MiTomoYo 2018. 11. 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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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데레마스 6주년 라이브 'Merry-Go-Roundome'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원래 계획은 양일을 다 갈 생각이었고, 2일차엔 친구도 동행할 계획이었으나..... 하필 내일 야간 근무가 걸리는 바람에 1일차만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5주년에는 추가 상영관 확정 때 예매를 했음에도 상당히 힘들게 성공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상영관이 대폭 늘어나서 그런지 예매 자체는 꽤 널널하게 했습니다. 앞으로 뷰잉 관련해서는 본사에서 거절하지 않는 이상에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튼 메가박스로 가는 중에 포토 티켓이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나름 기념 티켓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짜잔~! 메가박스 마음에 드네요!!! ㅋㅋㅋㅋㅋ 여튼 오늘 공연 후기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출연진과 세트리스트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1/12수정: imas-db에서는 캡쳐해서 배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단 시간이 없어서 해당 사진을 날렸습니다.)


<예전에 트위터에서 발견한 사진인데 출처를 모르겠네요....>


아는 곡이 2/3, 모르는 곡이 1/3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아직 공연이 전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라도 공연 컨셉 같은 것을 모르고 가시길 원하시는 분은 글을 읽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5주년에서의 컨셉(DJ 피냐와 함께하는 메들리 시리즈)을 알아버리는 바람에 조금 김이 빠진 것도 있었거든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제목과 엠블럼에서도 보실 수 있으신 것처럼 이번 공연은 유원지를 테마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예전 공연에서도 선보인 적이 있는 이동식 무대가 이번엔 회전목마를 컨셉으로 해서 만들어졌고 'Starry-Go-Round'를 비롯한 몇몇 곡에서 이 장치를 활용했습니다. 또한 MC타임이 끝나고 궤종시계로 1시->4시->7시->12시(공연 끝)를 보여주는 것도 나름 신경을 썼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상은 4주년과 같이 캐릭터에 맞춘 개별 의상을 선보였는데(일부는 4주년과 동일한 의상을 쓴 것 같음...) 저는 개인적으로 각자 의상을 다르게 하는 것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돔에서 열리는 공연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야덕 히메카와 유키[각주:1]가 시구를 하는 컨셉으로 공을 던지고, 바로 자신의 솔로곡 '気持ちいいよね 一等賞!'을 부르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공연을 이어 나갔습니다.


세트리스트에서는 일단 'TOKIMEKIエスカレータ'와 'DOKIDOKIリズム'가 들어간 것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데레스테 음반에서 미카/리카 모두 2번째 싱글 곡을 얻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 라이브에서 이 곡이 등장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등장해서 꽤 놀랐습니다.

속사포로 가사를 말해야하는 'ニャンと☆スペクタクル'는 이번에는 마에카와 미쿠[각주:2]와 시라사키 코우메[각주:3]가 같이 불렀는데, 둘 다 해당 부분에서 가사를 틀리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4주년 때는 두 번째에서 좀 버벅여서 'X'를 받았는데 말이죠 ㅋㅋㅋ

데레마스 계절시리즈 음반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는 Spring음반의 'HARURUNRUN', ’桜の風’ 두 곡이 등장했는데(다른 계절은 없었음) '桜の風'는 오리지널 멤버가 없음에도 세트리스트에 들어갔습니다. 회장한정CD가 메트라이프에서는 봄, 여름이 판매되는 점, 총 4회 공연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하루에 계절 하나씩 들어가지 않나 싶습니다.

'凸凹スピードスター'은 그야말로 공연 분위기를 적절하게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 곡이었습니다. 이 곡만큼은 콜을 알고 가면 훨씬 재미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쉽게 느껴지네요.


초반부가 분위기를 띄워주는 곡이 많았다면 중반부는 조금은 차분한 분위기와 최근에 나온 곡들을 위주로 편성이 되었습니다. 사실 잘 모르는 곡들이 많아서 초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보면서 관람을 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역시 '美に入り彩を穿つ'와 'TULIP' 두 곡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美に入り彩を穿つ'의 경우 MV에서는 우산을 이용한 연출이 마음에 들었는데 따로 소품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코바야카와 사에[각주:4]와 시오미 슈코[각주:5]의 의상에 후리소데가 달려 있어서 그럭저럭 괜찮은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TULIP'이야 더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마무리 곡으로 'STAGE BYE STAGE'를 선택한 것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MC파트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MC에서는 개인적인 소감이나 '내가 이번 라이브에 이런 소품도 만들었어!'이런 소개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류의 소개는 없었습니다. 가장 기억나는 것은 미무라 카나코[각주:6]의 츄러스 먹는 파트 정도? 마무리 MC도 출연진 전부가 아닌 각 속성을 대표하는 혼다 미오[각주:7], 시부야 린[각주:8], 시마무라 우즈키[각주:9] 세 명만 간단하게 얘기하는 정도로 끝내서 아쉬웠습니다.


처음 뷰잉 갔을 때와는 달리 조금은 분위기에 적응해서 콜도 좀 넣긴 했는데, 역시 빈 손에 손을 흔들기는 뭐해서 가만히 있었던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다음 번 뷰잉에선 펜라이트 꼭 챙겨야할 것 같네요. 뷰잉 상영관에 계신 분들 중에서도 매너가 부족하거나 하신 분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콜을 넣을 때 ’세-노!'를 외쳐주시거나 공연 끝나고 외치는 'アイマス最高!’,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까지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에서 뷰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연에서의 아쉬운 점도 언급을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출연진의 비중이 적절히 배분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뉴제네 멤버(우즈키, 미오, 린)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확연히 나오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물론 4일 전부 참석을 해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란 추측은 해볼 수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적게 나온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뷰잉 중계가 전체적으로 썩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자기소개 MC부분이 가장 심각했는데, 성우들이 자기 소개를 하는 동안 캐릭터 소개를 같이 보여주게 되는데, 해당 그림이 들어갈 때마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계속해서 영상이 깨졌습니다. 이후에 영상 깨지는 일이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 기술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작년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기에 더욱 아쉬웠습니다.
카메라워크 역시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무대 자체가 넓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산만하게 왔다갔다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전 출연진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 멤버를 계속 비춰주거나 카메라 전환 중에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검은 화면이 나오는 등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음향 역시 어느 순간 보컬의 소리를 전부 잡아먹었고 베이스는 미친듯이 부스트가 되기도 하는 등 뭔가 이상했습니다. 상영관 문제인지 볼륨이 너무 커서 나중에는 귀가 너무 피로했던 건 덤.
마지막으로는 솔직히 가창력을 말해볼까 했는데, 이건 그냥 패스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만 그래도 ’桜の風'의 시작 부분은 정말 두고두고 아쉽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

이번 공연 기대보다는 살짝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즐길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내일 공연도 정말보고 싶은데 슬프네요.... 블루레이 사야할 것 같습니다;;;;


  1. 모리노 마코 [본문으로]
  2. 타카모리 나츠미 [본문으로]
  3. 오우시키 치요 [본문으로]
  4. 타치바나 리카 [본문으로]
  5. 루 팅 [본문으로]
  6. 오오츠보 유카 [본문으로]
  7. 하라 사유리 [본문으로]
  8. 후쿠하라 아야카 [본문으로]
  9. 오오하시 아야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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